크롬북 에이서 c720 영입기.  -  2014.11.06 11:02

살다보면 행운이라는 게 찾아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크롬북 영입이 행운이라는 단어에 딱 어울릴 것 같다.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크롬북 중고를 검색하는데 마침 부산에서 판매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문의 문자를 보냈다. 

압축 요약하자면.. 

나 : 혹시 아직 있나요? 

판매자 : 눼, 있숩늬다. 

나 : 택배비 포함으로 올리셨던데 제가 직접 받으러 가면 차비 정도 빼 주시나요? 

.. .. .. 


답이 한 참 없음. 


그래서 이 거래는 망했어. 라고 생각하고 다른 걸 찾아보는 중에 문자가 왔다. 


판매자 : 만원 빼 드립니다. 

나 : 감사합니다. 

판매자 : 제가 지금 술 먹고 있는 중이라 죄송합니다. 

나 : 네, 재미있고 맛있게 드세요. 

판매자 : 에잇 기분이다. 제가 3만원 빼드릴께요. 

나 : 헉.. 의사무능력 상태 아니시죠? ㅋㅋㅋㅋㅋ

판매자 : 기록이 남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런 행운이 있나.. 싶었다. 저렴한 가격에 크롬북을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구글 드라이브 100기가 쿠폰을 썼는지 물었더니 그런거 없다고 하셨다. 

구글 드라이브 100기가는 사용하고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집에 와서 크롬북을 켜서 이것 저것 만지면서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씩 알게 되었다. 

구글 크롬북 c720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1. Ram 4GB, SSD 32GB, Touch screen

2. Ram 4GB, SSD 32GB, 

3. Ram 2GB, SSD 32GB, Touch screen

4. Ram 2GB, SSD 32GB, 

5. Ram 2GB, SSD 16GB, Touch screen

6. Ram 2GB, SSD 16GB

지금은 판매글이 지워져 버렸는데 분명히 내가 인식하기는 6번으로 기억이 난다. 그 사양의 가격으로 적당했는데 술 드시고 기분이 업된 판매자가 3만원이나 싸게 해 주셔서 횡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켜서 사양을 보니 3번이다. 화면이 좀 지저분해서 닦는데 터치 반응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드 SSD 를 혹시나 해서 보니 이것도 32GB 리눅스를 올려도 충분할 용량이었다. 엘리멘트리를 올린다면 훌륭한 리눅스 머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크롬 OS와 듀얼부팅을 생각하고 있다. ^^;; 물론 램이 좀 부족해서 xwindows를 돌린다면 좀 버벅일지도 모르겠다만은.. 만약 1번이나 2번을 구매한 사용자라면 리눅스도 쾌적하게 돌릴 수 있는 기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터치 스크린.. 찬찬히 다시 한 번 사용해 보지만.. 정말 없느니만 못한 기능같다. 화면이 돌아가서 테블릿 형태로 변행해서 쓸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기능이고 그냥 일반노트북 형태라면 크게 도움되는 기능은 아니지 싶다. 

당장 크롬 OS가 바탕 화면에 아이콘을 꺼내두고 찍어서 쓸 수 있는 체제도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거기에 또 다른 행운이 찾아왔으니 구글 드라이브 100기가 쿠폰이 살아있었다. 구글 드라이브 쿠폰은 기기당 1장이 나오는 것이라서 이전에 사용자가 사용했다면 기기를 내가 인수를 받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 

혹시 해서 자격 검사를 해 보니 구글 쿠폰이 뙁! 신청하니 내 구글 드라이브가 115GB로 업이 뙁~ 에헤이.. 


왠지 죄스러운 기분까지 드는 구매다. 


요약. 

1. 사양이 낮은 크롬북 중고 구매 하려고 함. 

2. 판매자가 술 먹는 중에 연락받고 기분이 좋았는지 3만원 깍아줌. 

3. 사고 와서 보니 신동급 중고 제품에 구글 드라이브 쿠폰이 남아있었고, 사양도 훨씬 높고 좋은 제품임. 


맥북 에어와 나란히 세워 본 크롬북. 

자세한 외관 리뷰는 좀 있다가 하도록.. 



posted by Bi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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