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원목 화장실 - 슈가트리  -  2013.04.08 01:31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끼리 쓰는 은어중에 '사막화'라는 말이 있다. 

사막화[sa ma kwoa] : 고양이가 용변을 본 후 모래로 변을 덮은 후 화장실에서 나올때 발에 묻은 모래가 온 사방에 널리는 현상으로 하루에 열두번 청소를 해도 모래가 끊이지 않는 현상으로 가장 난감한 경우는 고양이가 모래를 덜 턴 채로 침대로 올라오는 경우라 하겠다. 

고양이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이 정도되면 살짝 미워지기도 한다. 
이런 걱정들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화장실 모래가 주변으로 튀지 않게 하는 방법이 가장 기본이고, 
모래가 아닌 펠렛이나 홍화씨를 모래 대신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심지어는 고양이가 인간의 변기를 이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그러하다. 

그래서 좀 비싼 화장실을 질러버렸다. 

이른바 원목 화장실.. 

원목 화장실이 사막화를 잡는 방법은 고양이가 용변을 보고 나올때 강제적으로 발을 털 수 있는 복도를 지나게 하는 것. 

슈가트리라는 곳에서 공동구매 하는 걸 잽싸게 신청해서 원목 화장실을 받았다. 
중간에 배송되다가 화장실이 부서진 채로 왔지만 슈가트리 쪽에서는 흔쾌히 교환해 주셨고, 
두번째 배송때는 진짜 꼼꼼하게 포장해서 신속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장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인 모습이다. 위에 있는 캣타워는 기존에 있던 것을 올린 것인데 높은 것 사기전까지는 이렇게 쓸 예정이다. 
슈가트리에서 화장실에 맞는 캣타워을 공구한다고 하던데, 그때까지 기다릴까 고민중이다. 


이게 도대체 뭔가를 고민하던 달이.. ^^ 


사진의 왼편에 보이는 부분이 입구이다. 


입구 사진인데 왠만한 고양이들은 쉽게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넉넉하다. 
우리 달이도 잘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편이다. 
이제 며칠 되지 않아 아직 익숙치는 않지만 그래도 적응이 빠른 달이가 고맙다. 

여기에 들어가도 되는건지 물어보는 듯하던 달이.. ^_____________^ 


달이가 발판을 밟고.. 안


으로 들어가려나 했는데.. 


눈치 많이 보는 녀석.. 

화장실 내부는 도구까지 걸 수 있는 좋은 구조로 되어있고, 오른쪽 위에 보이는 곳으로 고양이가 내려와서 용변을 보고
다시 올라가서 입구로 나오게 되는 구조인데, 위쪽으로 올라가서 돌아나오면서 발이 자동으로 털리게 되어 있는 구조다. 


들아가는 입구!


입구에 들어가서 한 번 꺽어져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몇 발자국을 걸어야만 하는 것이 발이 털리는데 중요한 것 같다. 
이이 뮈의 사진에서 고양이 발에서 떨어져 나온 모래가 보이는가? 
꺽어져서 돌면 확실하게 모래를 잡아주는 효과가 보인다. 


자동으로 모래가 털린다니까 다들 어디 주유소에 설치된 세차기라도 생각한 모양인데 간단한 원리다. 
모래가 자동으로 아래로 떨어지도록 그냥 칸을 지른 것 뿐인 구조지만 그 효과는 탁월하다. 
당장 화장실 한 번 다녀오는데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모래가 화장실 밖으로 덜 나오게 되는 구조니까 
정말 사막화 해결에는 탁월하다 하겠다. 


발판도 튼튼하게 되어 있어서 안전도 역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들어가서 용변을 보는대도 공간이 좁아 보이진 않는다.
편하게 용변보고 나오면서 사막화도 해결되고, 일타쌍피다. 라고 생각했는데 장점은 하나 더 있었네.. 

아주 어릴때는 괜찮은 캣타워였는데 상하 운동을 주로 하는 고양이가 크다 보니 캣타워가 낮아서 걱정했는데 
튼튼한 화장실 위에 캣타워를 올리니 캣타워 이용빈도가 늘었다. 

다만 화장실과 딱 맞는 캣타워가 아닌지라 다니는데 달이가 좀 불편해 하긴 한다. 
좀 더 넓은 곳으로 가면 그때는 진짜 좋은 캣타워를 사든, 제작을 하든 해야할 것 같다. 
슈가트리에서 빨리 캣타워 공구하면 정말 좋겠다. 

그럼 화장실과 세트로 놓을 수 있는 것으로 캣타워도 마련되면 좋으련만.. 

캣타워에도 잘 올라가는 달이. 

용변 다 보고 나오는 달이님.
고갱님 시원하셨습니까잉??? ㅋㅋㅋㅋㅋㅋ 



충실한 리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족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되는데.. 
간접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댓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싸게 사서 사용해 보니 좋더라. 
뭐.. 이런 거다. 

아래 동영상은 달이맘이 달이랑 요즘 새로 치는 장난인데 이불 정리한다고 이불 털듯이 정리하면
달이가 쫓아서 날아오른다고 하더라고.
직접 달이가 날아오르는 걸 보여준다고 이불을 터는데 평소처럼 안됐나봄.. 

그래서 계속하다가 체력이 떨어진 달이맘이 마지막에 쓰러지는 걸로 마무리 되는 영상임. 


꼭 달이맘이 냥갤에 이 사진을 올렸다고 복수하는 차원에서 동영상을 게시하는 건 아님.. ㅋㅋㅋㅋㅋㅋ

더보기


사막화는 세계 환경에도 좋지 않으니 반드시 극복하고 행복하자. ㅋㅋㅋㅋㅋㅋ


덧.

이것이 냥갤에서 유저이슈에 등록되었단다. 
사람들이 내가 슈가트리 아르바이튼 줄 아는 건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사람들 참 많다. 


posted by Bimil

  • yuneir | 2013.04.21 23: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안녕하세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보게 되었는데... 제가 찾던 화장실이라..구매처좀 알수있을까요?

    • Bimil | 2013.04.23 01: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답글 달아둔다고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http://cafe.naver.com/catsell

      여기가 공구 까페 입니다. 얼른 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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