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19] 시작은 이러했다.  -  2012.10.04 00:06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에서 투표 시간 연장을 위한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무릇 선거를 위한 투표란 간접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뿌리이고,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인데 투표하는 것이 여의치 못한 국민들이 있다면
응당 참여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했다. 

고등학교 정치교과서에서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뽑힌 대표자는 많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어,
강력한 정책 집행이 가능하다." 라고 가르친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많이 받는 지도자보다 자신들의 잇속을 챙겨줄 지도자가 필요한 걸까?

어째든 헌법소원을 해서라도 투표시간은 연장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기에 파워 트위터리안에게
리트윗을 부탁했고, 그 리트윗의 위력인지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뤄진다고 생각될 만큼의 반응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멘션이 나를 자극했다.. 라기 보다는 한동안 떠나있던 블로그로 나를 돌아오게 만들었다.



아, 이 멘션을 주신 트워트리안은 kennedian3 님이 아니다.
이 분은 나는 꼽사리다를 진행하시고, 경제 연구소를 운영하시는 선대인 님이시다.

난 이 트윗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국민의 참여를 바라지 않는 정당이 과연 국민의 이익을 제대로 챙겨줄까?

이 사람은 자신의 논리가 아주 이상함을 알고는 있을까?

이 사람의 논리를 따져볼까?

투표시간이 짧아서 투표율이 낮은 것이 아니다. 라고 한다.
바꿔 말하면 투표율이 낮은 것은 투표 시간과 상관이 없다는 말 아닌가?
그럼 투표 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은 무엇인가?
투표할 가치가 없어서 투표장에 나가길 싫어하는 사람이 투표 시간이 오후 8시, 혹은 10시까지 늘어난다고
오!! 투표 시간이 늘어난 만큼 투표의 가치가 증대되었으니 투표장으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투표장에라도 간단 말인가?

즉, 투표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이 없다는 말인데..
(아.. 물론 이 논리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그들'에게 불리할 것을 전제로 한 말이긴 하다만..)
왜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하지?

아!! 비용이 든다고?
그럴지도 모르지. 무상급식 투표때가 생각이 나는걸?
그 투표때문에 든 비용이 얼마인지 혹시 기억나는가? 180억이다.
투표시간 2시간 늘리는데 드는 비용이 20억 이라고 했다.

앞으로 5년 우리의 국정을 맡길 사람을 뽑는 일이다.
애들 무상으로 밥 먹이는 걸 반대하는 투표에 180억을 쏟아붓더니 대통령 제대로 뽑자니까 예산 낭비란다.

졸라게 논리 돋는다.

두번째.
우리는 해와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자들에게도 선거에 대한 투표권을 인정한다.
그건 왜 예산 낭비라 하지 않는가?
그들 또한 우리 국민이겠지만 상대적으로 차기 대통령의 능력 영향력이 국내 거주 국민보다 적을진데,
그들의 투표권은 인정하면서 왜 국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늘리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가?


진보와 보수의 프레임에서 빠져나와서 상식과 비상식으로 비교를 해 보니
정말 이것들은 '사람이 아니므니다.' 라는 결론으로 참으로 쉽고 빠르게 가게 된다.

제 멘션을 날린 트위트리안을 팔로우 했다.

내 트윗에 분명 썼었다.

박근혜 지지자 트윗을 좀 알려달라고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고..
그래서 그 사람을 팔로우 했다.

트윗 12,000개 가량 팔로잉 9,000여명 팔로워 9,000 여명..
아..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도 파워 트위트리안이 있구나 싶었지..

그런데 팔로우 하루만에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뭐냐고? 얼굴은 분명 30대 후반 40대 여성의 프로필 사진인데.. (아. 남자같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종일 쉬지 않고 트윗이 올라온다.
대부분 리트윗으로 트윗이 올라오는데 그 간격이 거의 1분 간격이고,
가장 길게 올라오지 않은 것이 대략 4시간 정도..

물론 봇 이나 예약 트윗으로 자동으로 트윗이 올라올 수는 있을 거다.
하지만.. 리트윗을 봇이 하진 않지 않은가? 그것도 박근혜 지지와 안철수 문재인 비방글을 골라서 할 수 있는
봇이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고,
그 짧은 간격으로 예약 트윗들이 날아갈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그 프로필이 진짜 자신의 사진이라면 30대 후반의 여성이 잠도 자지 않고 약 30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1분에 하나씩 리트윗을 하고 있다는 이야긴데...
상식선에서 이게 이해가 되시나?

재미있는거 하나 더..

트윗 시작한 이래로 요즘처럼 꼼꼼히 볼 때가 있었나 싶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 하나 팔로우 해놨더니.. 24시간 잠도 안자고 트윗한다. 지 의견은 없고 계속 리트윗만... ㅋㅋㅋㅋ 이게 말로만 듣던 알바인 모양이다.

라고 올렸더니 이 이후에 그 사람의 트윗이 귀신같이 내 타임라인에서 사라졌어. 

SNS의 영향력은 크다.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아마 인터넷이 싫을거다. 인터넷의 파급력 때문에 그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패했었다.
나는 지금 정권의 탄생은 대선 시작전에 블로거들을 효과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정권이 여기까지 유지된 것도 온라인을 조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매체는 늘 등장한다.
뒤집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판세를 뒤집을 변수름 만든 것은 팟캐스트다.
그들이 통제할 수 없었던 영역이었고, 그리고 또 하나의 영역이 SNS 다.

끊임없이 SNS 파급력을 떨어뜨리려는 시도와 노력을 할거다.

나는 이 정체가 짐작되는 괴 계정이 가진 파급력이기라기 보다는 타임라인을 흐트러뜨리는 '공작'에 놀랐다.
이 괴 계정이 내 타임라인을 잠식하는 동안 수 없이 보였던
안철수와 문재인에 대한 네거티브 기사와 이야기들... 그 혼탁함으로 SNS가 점철되지 않아야
이번 선거에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또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지는데.. 또 이야기는 계속 할거니까.. 오늘은 이만 쓸련다.. 나도 자야지..

밤도 늦었는데..

다들 즐거운 밤 되길..  







posted by Bimil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