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은 우리가 이어 부르겠습니다.  -  2012.10.03 21:45

한동안 블로그 소흘했다. 
많이 소흘했다. 
쓸 말이 없었다기 보다는 내가 이런 공간을 가질 자격이나 있을까 하는 죄스러움 때문이었다. 

어제 큰 마음의 죄스러움 중에서 작은 부분 하나를 내 소중한 사람이 덜어주었다. 


54초쯤부터 입니다. 


첫 대정부질문 나선
초선 노무현 의원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국무의원여러분
부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노무현입니다.
국무위원 여러분
저는 별로 성실한 답변을 요구 안 합니다.
성실한 답변을 요구해도
비슷하니까요.

청년학생들이 죽어가는 것은
감옥에 가서 참회해야 될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온갖 도둑질을
다 해 먹으면서 바른 말 하는 사람
데려다가 고문하고 죽이는 바람에
생긴 일이니까

그 사람들이 임명한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게 무슨 대책이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습니다.
물으면 제가 그르지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하고 서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일은 좀 없는 세상,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와 농민이 다 함께 잘 살게 되고
임금의 격차가 줄어져서 굳이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는다 할 지라도 그리고 높은 사리에
안올라가도 사람대접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지금 내 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가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2절은.. 우리가 이어 부르겠습니다. 

posted by Bi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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