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준비 해야하는데..  -  2012.08.30 01:24

이러고 있다. 


'트윗은 시험기간의 책상정리 같다.' 라는 어느 작가의 말처럼 내게는 블로그가 시험기간 중의 책상 정리같다.
물론 시험치는 입장이기 보다는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말이다.

근황 정리나 좀 하려고 블로그에 접속했다.
언제나처럼 해 두자 싶어서.. 언젠가는 이 시간이 그리워질때도 있을거 같으니까 말이다.

1.
살림살이를 좀 배워간다.
어머니가 아프신 이후로 어머니 심부름이 대부분이지만 집안일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는 것도 있고, 힘든 일이 있기도 하다.
집과 공부방 두군데를 보살펴야 하니 힘들다기 보다는 바쁘게 지내는 편이다.
다른 것을 하는것에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2.
어머니는 결국 항암치료를 거부하셨다.
치료를 계속 하시도록 설득을 하고 싶었고, 그렇게 노력했지만 당신의 의지가 확고하셨다.
새삼 강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술을 아주 잘 된 편이었고, 첫번째 항암치료를 했다.
항암치료시의 고통이 너무 큰 것이 어머니께 큰 부담이 된 듯 하다.
끝까지 설득 못한 나는 자식 자격이 없는 걸까?

3.
전자렌지를 구입했다.
식대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 집에서 밥은 해서 가지고 가고, 반찬은 여자친구가 찾아준 사이트에서
주문했다. 주문한 반찬이 생각보다 맛있었고, 양도 적지 않았다.
식대 아끼자. 깨알같이 아껴서 빨리 빚 갚아야지.
덕분에 나날이 증대되고 있던 설겆이 능력과 분리수거 능력치가 렙업된 느낌이다.

4.
새로운 수업 시장에 발을 들였다.
통칭 공시 - 공무원 시험 시장에 들어가서 수업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사회, 과학, 수학이 9급 공무원 과목으로 채택됨에 따라서 강사가 필요한 곳이 있었나보다.
먼저 공무원 시험 학원에서 수업을 하시던 영어 선생님의 소개로 진입 장벽이 꽤나 높다는 공무원 시험 시장에 들어가서
수업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수업은 늘 재미있다.
굳바이 스타2.. 당분간이지만.. ㅜ,.ㅜ

5.
덕분에 바빠졌다.
아니 더 바빠졌다는 말이 맞겠지.
수업 량도 많아졌으니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 동네 농구라도 남들 곱절로 점프를 해댔을테니 아프다고 해서 이상할 나이도 아니다.
더 나빠지기 전에 손을 볼까 고민중이다. 



수업 준비든 특강 준비든 둘 중에 하나만 끝내자. 너무 힘들고 졸립다..




posted by Bimil

  • 꼬장 | 2012.09.12 07: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머님의 건강이 차도가 있으시길 기원해봅니다.
    세상일이란게 늘 쉬운게 아니지만, 노력하고 일한만큼의 결실이 있는 거라고 믿고살아요.^^

    • Bimil | 2012.09.24 00:4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어머니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_____^

      늘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hellohj | 2013.04.28 16: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선생님, 저도 그 "반찬" 사는 곳 좀 알려주세여.
    그리고 공기업 준비 생각 중인대, 경제직렬 부분 인강이나 책 추천도....아 부산 내려가서 직접 뵙고 :)

    선생님도 아시죠?! '어머니'는 모두 강하신 것 같아요.
    아들/딸로서 어머니께 효자/효녀 됩시다 으흐흐 :)

    • Bimil | 2013.04.28 16: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인터넷에 '더반찬'으로 검색하면 됨. ^^ 경제 직렬 인강은 정병렬 샘이 제일 좋을 것 같소. ^^

      어머니 수술 잘 되었다니 이보다 반가울 수 없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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