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명장면과 4월 23일 롯데 기아 전..  -  2015.04.24 11:30

어제 .. 2015년 4월 23일(목요일) 롯데와 기아의 야구는 참.. 기억할 만한 경기였다. 

내용이 명불허전이라기 보다는 롯데의 9회 수비와 경기 운영이 너무 명불허접하여 기억해야 할 경기같다. 

8회까지 롯데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롯데 팬들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워낙에 요즘 불펜들이 돌아가며 불을 질러대는 통에 노심초사 하고 있는 건 팬들 뿐이었을 것 같다. 


결국 9회 롯데는 거짓말 같은 승리를 기아에게 헌납하고 만다. 


1. 유리멘탈의 향연. 


9회 대참사의 시발점은 9회말 선두타자의 파울 플라이를 오승택이 놓친 것. 

뭐, 잡기 쉬운 공이었다고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관중석 근접한 곳까지 잘 따라붙었고 내밀었던 글러브에 공이 

거의 들어갔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슨 수를 쓰던 잡았어야 하는 공이 아니었을까 싶다. 


기사 회생을 살아남은 이 선두타자는 결국 그리 잘 맞지 않은 2루타를 쳐 내는데 

이것 또한 중견수 김민하의 슬라이딩 캐치 미스로 공이 뒤로 빠지면서 간단히 2루까지 상대 선수가 진루해 버린다. 

뭐, 잡기 쉬운 공이었다고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슬라이딩 한 상태에서 공이 겨드랑이 사이로 빠진 것을 보면

거의 잡은 공이 아니었을까 싶다. 


앞 선 실책이 하나 있었기 때문에 멘탈 꽉 잡고 겁나 집중해서 잡았어야 하는 공이었다. 


결국 주자를 쌓아두고 만난 상대 4번 타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 



2. 그 이후 문제


한 이닝에 상대에게 만루를 두번이나 허용하는 것 자체가 야구에서는 이미 '망'하는 분위기다. 

상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그것도 끝내기 실점. 


6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았던 선발투수 심수창의 호투가 '불쌍'해지는 순간이었다. 




한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분위기 가라앉지 않기를... 


어제 참사의 시작을 만들어낸 오승택에게는 이 짤을 주고 싶다. 





울지마라. 


다만 내일 머리는 깍고 온나. 










posted by Bi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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